이제 진짜로 도구를 한 번 부려 보겠습니다. 목표는 단순합니다. 어떤 폴더 안에 어떤 파일들이 있는지, 클로드 코드에게 정리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입니다.
먼저 정리해 볼 폴더 하나를 정합니다. 어렵게 생각하실 것 없이, 파일이 몇 개 들어 있는 폴더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바탕화면에 연습용 폴더 하나를 새로 만들고 그 안에 아무 파일이나 두세 개 넣어 두셔도 됩니다. 그런 다음 명령창에서 그 폴더로 자리를 옮겨 클로드 코드를 켭니다. 예를 들어 바탕화면의 연습 폴더라면 이렇게 합니다.
cd Desktop/연습
claude클로드 코드가 켜지면, 입력 줄에 평소 사람에게 말하듯 한국어로 부탁합니다.
이 폴더 안에 있는 파일들의 이름과 종류를 보기 좋게 목록으로 정리해 줘Enter를 누르면 화면에서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클로드 코드가 잠깐 생각한 뒤, 폴더 안을 들여다보겠다고 알리고 파일 목록을 읽어 옵니다. 그리고 파일 이름과 종류(문서인지, 이미지인지 등)를 표나 목록 형태로 깔끔하게 정돈해 화면에 보여 줍니다. 글자가 한 줄씩 채워지는 모습을 그대로 지켜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해 보겠습니다. 폴더 안에 짧은 텍스트(.txt) 파일이 있다면, 이렇게 부탁해 보세요.
이 폴더의 메모.txt 파일 내용을 세 줄로 요약해 줘클로드 코드는 그 파일을 열어 읽고, 핵심만 세 줄로 간추려 보여 줍니다. 방금 한 일은 단순히 답을 받은 게 아닙니다. 당신의 PC 안에 있는 실제 파일을 읽고 처리하는 일을 시킨 것입니다. 이것이 이 책이 보여 드리고 싶었던 단 하나의 장면, "도구가 내 PC에서 진짜 움직인다"입니다. 여기까지면 첫 성공입니다.